컴퓨터 과학 학과에 몰려던 학생들이 줄고 있나? 미국 대학의 AI 전환은 얼마나 늦을까

컴퓨터 과학 학과에 몰려던 학생들이 줄고 있나? 이건 단순히 경기 침체 때문인가, 아니면 미래를 예감하는 신호일까. 최근 '산프란시스코 크론피커'는 UC 캠퍼스의 컴퓨터 과학 학생 수가 6% 하락했다고 보도했는데, 이건 dot-com 붕괴 이후 처음이다. 전국적으로 대학 등록자 수는 2% 증가했지만, 컴퓨터과학은 반대로 하락하는 중.
이런 현상의 핵심 원인은 'AI'다. 중국 대학들은 이미 AI를 필수 기반 시설로 취급하고 있어서, 학생들에게 AI 활용 능력은 옵션에서 필수가 됐다. 예를 들어 저지대학은 AI 과목을 의무화했고, Tsinghua 대학은 전신간 교과 AI 대학을 만들었다. 반면 미국 대학들은 AI에 대한 대응이 늦었는데, 최근 몇 년간 수많은 대학들이 AI 전용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MIT의 'AI와 의사결정' 학과는 캠퍼스에서 두 번째로 큰 학과가 됐다고 한다.
하지만 변화는 부드럽지 않다. UNC 체필린 총장은 교수진이 'AI에 앞장서는' 사람들과 '머리를 닫고 있는' 사람들이 선회하는 상황을 묘사했다. 학부생 등록자 수가 62%의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하락했음에도, AI 프로그램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USC는 내년 가을부터 AI 학위를 출시할 계획이고, 코넬대학, 페이스 대학 등 다수의 대학이 AI 전문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미국 대학들은 'ChatGPT를 금지하는' 논쟁에 시간을 낭비했는데, 중국은 이미 AI를 필수 교육으로 받아들였다. 학생들이 컴퓨터 과학에서 AI 전환 프로그램으로 옮겨가는 것은 '발로 투표'라고 볼 수 있다. 대학 관리자들은 이제 AI를 교실에 어떻게 통합할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변화에 맞춰야 할까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만약 미국이 계속 논쟁만 하다가 중국처럼 AI를 필수로 받아들인 대학으로 학생들이 이동한다면, 그건 큰 위기일 것이다.